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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학

자궁경부염(Cervicitis)은 왜 생기는 것일까?

by 엔젤카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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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궁경부염은 자궁경부의 점막이나 점막하부의 염증을 일컫는다. 

-자궁경부 편평상피세포(외경부, exocervix)의 염증은 질점막세포와 연결되어 있어 질염의 원인균(트리코모나스, 칸디다, 헤르페스 등)에 의해 생긴 염증을 말한다. 

-점막화농성 자궁경부염 :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가 주요 원인균으로 선세포(내경부, endocervix)에 일으킨 염증을 가리킨다. 

 

1. 자궁경부염 진단

1) 육안 검사 : 외경부 분비물을 제거한 뒤 작은 면봉으로 내경부 점액을 채취하여 녹색 혹은 노란색의 점액농(mucopus)을 관찰하면 진단할 수 있다. 

2) 그람염색법 : 보통 호중구가 30/HPF이상 관찰되고 세포 내 그람 음성의 쌍구균이 관찰되면 '임질'로 간주할 수 있다. 그람 음성의 쌍구균이 관찰되지 않으면 클라미디아 감염으로 간주할 수 있다.

3) 핵산증폭법을 이용한 검사 : 요즘 많이 선호되고 있다. 

 

2. 클라미디아 감염

클라미디아 감염은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20~40%는 microimmunofluorescent Chlamydia 항체가에 양성 결과를 나타낸다. 위험인자로는 24세 이하, 낮은 사회경제적 위치, 다수의 성 파트너, 그리고 미혼 등이 있다. Chlamydia trachomatis는 세포 내에만 존재하는 균주로 squamocolumnar 세포를 주로 감염시킴으로써 자궁경부 부위로 옮겨간다. 

 

1) 증상 및 증후

-무증상(30~50%)으로 수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보통 질분비물, 반점, 성교 후 출혈을 호소한다.

-육안 검사 : 자궁경부미란, 황록색의 점막화농성 분비물을 보인다.

-그람염색 : oil immersion field 당 10개 이상의 다형핵 백혈구가 나타난다. 

 

2) 진단

-배양법

-직접형광항체법

-효소면역법 : Chlamydia 항체를 발견하기 위한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DNA 동정분석법 : 핵산 hybridization 기법 이용

-PCR 검사 : 유병율이 낮고 무증상의 환자에게서조차 Chlamydia 감염증을 찾아낼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97%의 민감도와 99.7%의 특이도를 가진다. 

 

3) 치료

-성 파트너도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Azithromycin 1g PO 1회 투여 요법 - 임신 시 사용

-Doxycycline 100mg PO bid 7일 요법

 

3. 임질(Gonorrhea)

1) 역학

-위험인자는 근본적으로 클라미디아 감염의 위험인자와 같다. 

-Neisseria gonorrhoeae는 그람음성 쌍구균으로서 원주 또는 위중층상피를 감염시키므로 비뇨생식계가 흔한 감염 부위이다. 인두 및 파종성 임질을 보이기도 한다. 

-배양기간은 3~5일이다. 

 

2) 증상 및 증후

-흔히 무증상이나 질분비물, 배뇨곤란, 비정상적 자궁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흔한 감염 부위는 자궁경부이다. 

 

3) 진단

-선택 배지로 배양 : 임질의 정확한 검사법

-그람염색법 : 세포 내 쌍구균을 확인. 그러나 민감도는 60%에 불과하다. 

-DNA 검사법

-PCR 검사

 

4) 치료

-성 파트너도 함께 진료받아야 한다. 

-Fluoroquinolone 제제는 더 이상 1차 치료제로 추천되지 않는다.

-경구 cephalosporin 제제는 더 이상 1차 치료제로 추천되지 않는다. 

-권장요법 : Ceftriaxone 500mg IM 1회 투여 요법 - 임신 시에도 사용

-클라미디아 감염과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doxycycline 100mg bid를 추가하기도 한다. 

 

4. 방광염과 요도염(cystitis and urethritis) 

-성인 여성에 있어서 가장 흔한 세균감염증이며 임산부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평생 동안 비뇨기계 감염증을 경험할 확률은 20%이다. 

-여성들은 요도가 짧고 질 전정에 있는 세균이 요도말단에 집락화되기 때문에 남성보다 더 흔히 생긴다. 

-증상 및 징후 : 배뇨곤란, 빈뇨, 긴박뇨, 치골상복부압통 등 

-가장 흔한 병원균 : Escherichia coli 및 Staphylococcus saprophyticus

 

1) 진단

-청결한 중간뇨 검체로 현미경 검사, 배양/감수성 검사

-배양검사 : mL당 10^5개 이상의 균주를 발견하면 확진

-골반검사 : 외음부 질염, 자궁경부염, 기타 원인들을 배제

 

2) 치료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160/800 mg PO 하루 2회 3일간 

-Nitrofurantoin 100mg 하루 2회 5일간

* Ciprofloxacin 250mg 1일 2회 7-10일간의 경구투여와 같은 quinolone의 사용은 위에서 열거한 치료요법에 내성이 있는 균주의 치료를 위해서 유보되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3) 예방

-대상 : 성교 후 비뇨기계 감염증이 자주 재발되는 환자

-예방적 항생제 투여와 성교 후 즉시 배뇨할 것을 권고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을 받고 있지 않은 폐경기 여성은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이 재발 예방에 도움

 

*Key point

1. 자궁경부염은 흔히 세균성 질염과 연관이 있고 동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경부염 증상과 징후가 지속된다. 

2. 임질과 클라미디아 감염은 흔히 무증상이며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3. 임질과 클라미디아 감염의 진단은 선택배지를 이용한 배양법이 주로 이용되었으나 최근 PCR검사가 민감성이 우수하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신뢰성이 높은 검사이다. 

 

 

Reference: 산부인과학 지침과 개요. 대한산부인과학회. 군자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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