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933회 의자와 헤어질 결심 정리 리뷰

현대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 머무르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의자이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하느라 컴퓨터 모니터를 보기 위해 앉아있고 집에서 휴식하면서 티비를 보느라 앉아있는다. 한국인이 하루 평균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은 몇 시간일까? 무려 평균 8.9시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좌식생활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933화 '의자와 헤어질 결심'에서 상세하게 알아본다. 

 

1. 좌식생활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프리랜서 피디로 일하고 있는 26세 김경원 씨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하루에 16시간에서 20시간 정도를 의자에서 앉아서 일한다. 방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책상 위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김경원 씨는 음식도 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다. 근무시간 외 취미 시간에도 거의 게임만 한다는 김경원 씨. 김경원 씨의 현재 건강상태는 어떨까?

 

 

김경원 씨의 검사 결과 혈압이 높고 공복혈당 수치도 높으며 콜레스테롤 수치 및 간수치도 정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술을 먹지 않는 김경원 씨가 간수치가 높은 것은 지방간이 원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당뇨 전 단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고혈압 등 각종 대사질환이 진단되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목의 후만 변형이 일어났다. 목의 퇴행성 변화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좌식 생활 습관은 신체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는 사망률 증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상승, 암 발병 위험 증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대사 질환의 위험 증가를 포함한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은 하지정맥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란 무엇일까? 정맥은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때 정맥 안에 있는 판막이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장시간 앉아있다보면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정체하거나 역류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늘어난 정맥이 피부밖으로 드러나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게 되면 허리 디스크가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이 생기게 되어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 

 

2. 한국인 하루 평균 앉아있는 시간

 

질병관리청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은 평균 8.9시간으로 집계되었다. 꽤나 높은 수치이다. 

 

 

■ 의자는 건강을 무너뜨리는 '조용한 살인자'?

네 좀 무섭긴 하지만 맞는 말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래 앉아 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여러가지 질병요인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의자병(Sitting Disease)'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요.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여러 가지 혈관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근골격계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하는 건강문제가 하나 둘 발생하기 시작해서 조용한 살인자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의자병을 질병 개념으로 봐도 되는 것인지?

그건 아닙니다. 일단 의자병이라는 진단명이 있지는 않습니다. 앉아있는 생활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다양한 문제들을 조금 더 부각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018년도에 미국 암학회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은 하루에 3시간 미만으로 앉아있는 사람에 비해서 조기 사망 위험이 19% 증가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3. 의자병 솔루션 3주 프로젝트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40세 차선희 씨와 37세 정승화 씨가 의자병 솔루션 3주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정되었다. 차선희 씨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질환을 보였고 정승화 씨는 고혈압 전단계,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문제를 보였다. 

 

 

■ 하루 중 얼마나 의자에 앉아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간헐적 움직임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NEAT 운동법 들어보셨나요?

NEAT 운동법이란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라고 하는 영어 약자인데요. 비운동성 활동에 의한 열생산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서 운동이 아닌 일상에서 발생하는 작은 활동들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서서 핸드폰을 한다거나 전화하면서 왔다 갔다 움직인다거나 계단 오르기, 산책하기 같은 약간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 혈류가 원활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쌓이게 되면 전반적으로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의자병 솔루션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3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몸에 인지도가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상체, 하체, 체간을 모두 자극할 수 있는 비교적 가벼운 운동인 틈새운동을 할 것을 제안했다.

틈새운동법 첫 번째는 발목 펌핑 운동 20개씩 2세트, 두 번째는 의자 하프 스쾃 15개씩 2세트, 세 번째는 하프 런지 20개씩 2세트, 네 번째는 무릎 대고 팔 굽혀 펴기 10개씩 2세트 하기이다. 

 

 

프로젝트 1주 차에는 하루에 10-15분 이상 걷고 배운 틈새 운동법을 하루 최소 2세트 진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1,2주차에는 주로 '움직임 운동'을 위주로 하고 3주 차에는 실제적으로 상체와 체간 그리고 다리의 근육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운동들을 추가했다. 

 

4. 프로젝트의 결과

 

3주간의 프로젝트 결과 세 사람 모두 균형감각과 심박수가 개선되었고 두 사람은 근력도 증가되었다. 이들의 건강 상태도 개선되었을까?

 

 

세 사람 모두 좋은 결과를 보였다. 체지방량이나 체지방률이 감소를 보였고 혈압이나 당화혈색소, 간수치 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일상속에서 걷기, 틈새운동 등 작은 움직임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대사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대인들이 만병의 근원이 되는 의자병을 탈출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삶의 건강지수와 행복지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KBS1TV에서 방송됩니다. 생로병사의 비밀 TV클립 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TV클립

의자병이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 “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상승... “ | KBS 241127 방

 

헬스장도 필요 없다? 의자병 탈출법은 일상 속 작은 움직임! “ 하루에 5분만 투자해 보세요! ” |

 

의자와 헤어질 ‘결심’을 하는 사람들! 의자로 의자병을 극복한다?! | KBS 241127 방송 - KBS

생로병사의 비밀 공식 홈페이지 :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health/pc/index.html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출처 :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933회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