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및 시청률
갈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tvN드라마 눈물의 여왕. 지난 12회에서는 홍만대 회장의 죽음으로 현우와 해인의 식구들이 퀸즈가에 다시 입성하였고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니 문이 열리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상태로 끝을 맺었습니다. 지난 회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12회 리뷰를 확인해 주세요. 어제(20일) 방영된 tvN드라마 눈물의 여왕 13회는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 22.3%, 전국 평균 시청률 20.2%, 순간 최고 시청률 21.9%로 집계되면서 여전히 높은 사람들의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그럼 눈물의 여왕 13회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눈물의 여왕 13회 줄거리
애써 퀸즈타운에 들어가 패닉룸을 찾았지만 이미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 9000억원은 모슬희가 빼돌린 후였습니다. 해인이는 자신이 놓아두었던 펜을 찾았고 거기에는 홍만대 회장의 마지막 유언이 담겨있었습니다.
"해인아. 고맙다. 그냥 후회만 한다. 평생을 악착같이 돈을 모았고 모은 돈 안뺏기려고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발악을 했지. 그러느라 내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써버렸어. 그래서 무엇이 남았나. 나는 내가 잘못 살았다는 이 고백을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고 싶구나. 너희는 나와는 다른 삶을 살기 바란다. 그리하여 허무하지 않은 마지막을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모두들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했다."
할아버지는 자식들과 손자, 손녀가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에 해인은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자신도 곧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더욱 슬퍼집니다.
이곳에 있으니 마치 자신의 죽음 리허설 현장을 보는 것 같다는 해인. 나까지 죽으면 줄초상 아니냐고. 집안 꼴이 우스워지는게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속내는 죽고 싶지 않고 현우 곁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해인이죠. 현우는 그런 해인이의 손을 꼭 잡아줍니다.
이제 홍만대 회장의 죽음으로 모슬희의 위임권한이 끝나고 모슬희, 윤은성 모자와 퀸즈가 식구들간의 지분차이는 단 3.4%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홍만대 회장의 9000억 비자금을 모슬희가 먼저 빼돌리면서 퀸즈가에 불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현우에게 걸려온 전화. 고강도 특수 초음파와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하여 해인의 뇌종양을 수술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최근 해인과 비슷한 케이스의 수술 예후도 성공적이었다는 희망적인 내용이었죠. 그러나 이 수술을 하면 해마 일부 손상이 불가피하기에 장기기억은 손실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즉, 수술 전 기억을 모두 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현우와 해인의 가족들은 일단 해인을 살리는 게 우선이니 이런 부작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고 해인이를 치료하자고 하는데 동의합니다. 그래서 해인은 부작용이 어떤 것인지는 모른 채 수술받고 살 수 있다는 희망에 기쁘고 설렙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현우 품에 꼭 안겨서 잠드는 해인이.
들뜬 마음으로 현우와 함께 여행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걸리는게 싫어서 생과일주스도 착즙으로만 먹는 해인이는 현우에게 그동안 비밀로 했던 3가지를 얘기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MP3.
"내꺼야. 유학 가는 날 학교 운동장에서 잃어버린 건데 그게 여기 있네." 라며 MP3에 새겨진 이니셜 H를 보여줍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미 만났었고 그 짧은 순간에 서로에게 반했다가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나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다시 또 이렇게 같이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두 사람. 현우는 그때 그 소녀가 첫사랑이자 천년의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앞으로는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고 좋은 것만 보려고. '앞으로'란 말이 이렇게 좋은 건 줄 몰랐어."
"이제 우리한테도 생겼잖아. 영화 같은 서사."
영화같은 역대급 운명서사를 확인하며 내친김에 이혼취소 요청까지 받아주겠다는 해인.
"그래서 말인데. 당신의 이혼취소요청을 받아들일게."
"무르기 없다. 어느 날 네가 눈을 떴는데 내가 그냥 싫어도 이 약속은 무를 수가 없는 거라고. 내가 니 옆에 있기로 한 거야."
"단순변심은 환불사유가 안돼. 그건 기본이지."
모슬희는 그레이스 고에게 자신이 시키는 짓을 하면 600억을 주겠다고 합니다. 이에 그레이스 고는 다시 모슬희의 편에 서게 됩니다. 진짜 박쥐 같은 여자네요. 용두리에 가서 해인이가 독일에 가서 수술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알아오고, 천다혜를 만나서 왜 다시 돌아왔냐고 묻습니다. 윤은성이 해인이가 독일에 가서 수술을 받을 것이고,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퀸즈가의 큰아들 홍범석이 이틈을 타 뉴욕에서 돌아오려고 한다는 소문을 듣고 윤은성은 비자금으로 지분을 사모으기 시작합니다. 이는 윤은성이 비자금을 밖으로 꺼내게 하려고 현우가 덫을 놓았던 것으로 보이네요. 윤은성을 횡령, 배임, 외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잡아넣으려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지중개업자 편사장은 사망했습니다. 모슬희와 윤은성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이죠.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첫눈이 올 때까지 유지되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해인은 새끼손톱에 생전 안 해본 봉숭아물들이기를 합니다. 퀸즈가 식구들 중 수철과 다혜는 용두리에 남기로 했고 해인과 현우는 오피스텔로 가기로 하여 남은 범준과 선화만 퀸즈타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둘만 있고 싶어서 현우의 오피스텔로 가게 된 해인과 현우. 우연히 만난 동네 주민 아주머니에게 신혼부부라고 공식선언을 합니다.
같이 밥 먹고 설거지하고, 같이 운동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현우와 해인. 신혼부부답게 달달함 시전 해줍니다. 할아버지 유언대로 마지막에 허무하지 않기 위해서 해인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기억들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비어있는 유리병에 행복한 기억들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죠.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첫눈과 크리스마스를 일찍 맞이하는 백홍커플. 봉숭아물들인 채 맞이하는 첫눈. 첫사랑이 이루어질 거라고 좋아하는 해인. 여기서 해인은 현우에게 말하지 못했던 두 번째 비밀을 이야기합니다.
"원하면 다 이루어지네. 이제 아주 첫사랑까지 이루어지게 생겼잖아"
"그러라고 내리는 눈이 아닐텐데"
"왜 아니야. 난 완전 이뤄질 거 같은데"
"너 진짜 어떤 놈이길래 자꾸 이러냐"
"원래 평생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말해줄게. 내 두 번째 비밀이야. 372번 버스였지. 예전에 당신 퇴근할 때 타던 버스. 항상 맨뒤에 창가자리 앉았고. 내가 당신 퇴근하는 버스 따라서 한강을 아주 여러 번 건넜다고."
"왜"
"내가 말한 버스맨의 버스가 372번 버스고 맨은 당신이야... 아니 서울대는 어떻게 간 거야?"
"어? 나야? 버스맨 나야?"
대놓고 말해줘도 못 알아들어서 서울대 출신임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현우. 해인의 첫사랑인 버스맨이 자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우는 크게 기뻐합니다. 순수하고 귀여운 백현우ㅎㅎ
치료를 위해 독일로 간 해인과 현우. 차 안에서 밝혀진 세 번째 비밀은... 영숙이. 사람들 없을 때 부르면 나온다던 옥상 너구리 영숙이는 사실은 뻥이었다. 4년 속고 황당해하는 현우. 그렇게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 백홍커플. 현우는 해인에게 나도 말하지 않은 게 하나 있다면서 수술 부작용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수술을 하면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말에 해인은 충격을 받고 수술을 거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죽음과 지금까지의 기억을 다 잃어버리는 것 중 선택을 해야 하는 해인이.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마. 그냥 내 말 들어. 너는 살아. 사는 거야. 제발 살자"
간절하게 해인을 설득하는 현우.
이제야 현우와 조금씩 행복한 기억들을 쌓아가고 있었는데 그런 기억들을 잃어버리기 싫은 해인이의 감정이 느껴져서 참 슬프네요.
에필로그
"안녕 홍해인. 나는 백현우라고 해. 나는 네 남편이야"
눈물의 여왕 13회 에필로그에서는 수술 후 기억을 잃을 해인을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현우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걱정하지 마. 내가 다 기억하고 있어. 내가 아는 모든 걸 너한테 말해줄게"
"그리고 미리 말해두는데 혹시라도 내가 지금 네 취향의 남자가 아니어도 미안하지만 나는 너랑 헤어질 수는 없어. 너랑 나는 단순변심으로는 무를 수 없는 그런 약속을 했거든. 네가 아무리 싫다고해도. 어떤일이 있어도. 니가 나와한 약속을 기억 못 해도. 나는 네 옆에 있기로. 우린 약속했어."
"할 수 있어. 우린 역대급 운명이라서. 사랑해 해인아"
해인이가 보는 첫 모습인데 울면 안 된다며 눈물을 참고 말하는 현우. 너무 애절합니다. 김수현 님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저도 눈물을 흘리면서 봤네요.
다음이야기
다음화에서는 기억을 잃기 싫어서 수술을 거부하는 해인을 설득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더욱더 절절한 장면들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은성이 독일로 간 상황에서 어떤 계략을 꾸밀지도 미지수이고. 다혜는 또 수철이를 떠나는 것 같네요. 눈물의 여왕 14회 예고편 보기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tvN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됩니다.
Reference : Image-tvN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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