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서 당당한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3. 지난 브리저튼 시즌3 파트1에서는 페넬로페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고 콜린과 사랑을 확인하는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3 파트1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리뷰를 확인해 주세요. 이어지는 파트 2에서는 페넬로페에게 레이디 휘슬다운인 것을 밝히라고 압박하는 엘로이즈와의 갈등, 그리고 이것이 밝혀졌을 때 콜린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등을 그려낼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그 시대의 여주인공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시대극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로 채워진 이번 브리저튼 시즌3 파트2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Netflix드라마 브리저튼 시즌3 파트1(1화-4화) 줄거리 리뷰
브리저튼 가 8남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3 파트 1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사교계에 처음 데뷔하는 프란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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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 시즌3 파트2 줄거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콜린과 페넬로페. 콜린은 페넬로페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약혼 사실을 알립니다. 가족들은 놀라지만 모두 기뻐하며 축하해 주는데요. 단 한 사람. 엘로이즈만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엘로이즈는 페넬로페에게 네가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사실을 콜린이 아느냐 물었고 페넬로페는 아직 콜린은 모른다고 답합니다. 엘로이즈는 콜린이 네가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크게 충격을 받고 상처받게 될 것이며 그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너를 사랑할리가 없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빨리 사실을 말하라고 압박을 하는 엘로이즈.
한편 크레시다는 부모가 소개해준 늙은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낙담합니다. 그래도 그 남자의 재산을 취하고 사교계를 주름잡으며 사는 레이디 댄버리와 같은 삶을 꿈꾸게 되죠. 엘로이즈는 그것도 괜찮은 삶 같다면서 크레시다를 위로합니다.
레이디 페더링턴은 사교계 소식지에서 페넬로페와 콜린의 약혼사실을 알게 되고 딸에게 브리저튼가와 우리 집안은 껄끄러운 관계이기 때문에 데블링 경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말하죠. 그러면서 콜린을 어떻게 꼬신 거냐고 페넬로페를 다그칩니다. 페넬로페를 만나러 왔던 콜린은 이 이야기를 밖에서 듣게 되고 레이디 페더링턴에게 페넬로페는 자신을 꼬신 적이 없고 자기가 페넬로페를 사랑해서 약혼을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껏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던 페넬로페는 콜린의 이런 행동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습니다. 또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콜린과 페넬로페.
레이디 휘슬다운을 잡고 싶은 왕비 샬럿은 어떤 것이든 레이디 휘슬다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선포합니다.
한편 크레시다와 결혼하려고 하는 늙은 남자는 자신의 아내는 자기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니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혼하면 사교계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되고 평생 늙은 남편을 수발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에 크레시다는 어떻게든 이 결혼을 막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오늘 자정까지 콜린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자기가 직접 나서서 말을 하겠다고 하는 엘로이즈. 이에 페넬로페는 콜린에게 자기가 얘기할 것이고 적당한 때를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소규모로 모여 단어 맞추는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 똑똑한 페넬로페와 엘로이즈는 서로 경쟁적으로 단어를 맞추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갑니다. 12시가 가까워지고. 페넬로페는 콜린에게 자신이 레이디 휘슬다운임을 말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할 게 있다고 하는 크레시다.
"제가 바로 레이디 휘슬다운입니다!"
꼬부랑 할아버지와의 결혼을 막기 위해서 크레시다는 레이디 휘슬다운을 사칭하는 선택을 합니다.
이를 본 페넬로페는 갑자기 숨을 못 쉬겠다면서 쓰러집니다.
크레시다가 레이디 휘슬다운이었다는 소식은 다음날 빠르게 전파됩니다. 크레시다의 엄마는 크레시다에게 넌 많은 재능이 있지만 글 쓰는 총명함은 없기 때문에 자기는 네가 휘슬다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고 말합니다. 엘로이즈는 페넬로페를 찾아와 이렇게 된 김에 휘슬다운을 크레시다에게 넘기고 너는 조용히 글 쓰는 일을 접으라고 합니다. 콜린이 충격받을 것을 생각하면 사실을 고백하는 것보다 이렇게 된 것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하죠. 이에 페넬로페는 휘슬다운은 자신의 업적이라며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크레시다는 왕비 앞에 불려 가게 됩니다. 샬럿 왕비는 왜 하필 지금 자신이 휘슬다운인 것을 밝혔냐고 크레시다에게 묻습니다. 크레시다는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라고 하죠. 왕비는 의심을 품으며 네가 소식지를 내서 휘슬다운임을 증명하면 돈을 주겠다고 합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는 크레시다는 이에 당황하게 되죠.
페넬로페는 긴 생각 끝에 레이디 휘슬다운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여자에게 꿈은 필요 없고 남편 잘 만나 결혼하면 운이 좋은 것이며 때로는 꿈이 남편을 통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하는 레이디 페더링턴.
크레시다와 그녀의 어머니는 레이디 휘슬다운인 척 소식지를 내기로 하고 예고 서신을 뿌립니다. 이에 엘로이즈는 자신의 선택으로 괴물을 만들었다며 자책을 하죠. 크레시다가 엘로이즈에게 글 쓰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으나 엘로이즈는 이를 거절했었습니다. 크레시다가 앞으로 소식지를 낸다면 아마도 자신이나 브리저튼 가문에 흠집을 내는 글을 쓸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페넬로페는 엘로이즈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소식지를 바로 내서 크레시다가 가짜라는 것을 밝히겠다고 합니다. 크레시다는 브리저튼 가족의 이야기를 소식지에 썼습니다. 레이디 브리저튼은 위대한 사랑을 강조하는데 그것이 사랑을 밝히는 것인지 욕정인지 모르겠다. 브리저튼에게 자식이 많은데 다 같은 혈통인지 알 수가 없다는 식으로 비꼬는 내용이었죠. 위기에 빠진 브리저튼가. 그런데 이때 또 다른 사교계 소식지가 전달됩니다. 바로 진짜 레이디 휘슬다운인 페넬로페가 쓴 소식지이죠. 자신은 크레시다가 아니고 그녀가 자신을 사칭하고 있으며 자신의 뛰어난 관찰력으로 알게 된 소식들은 이런 것들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레이디 휘슬다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브리저튼 가는 다행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만.. 페넬로페가 인쇄소에 글을 전달하는 것을 콜린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레이디 휘슬다운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인 페넬로페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콜린은 충격을 먹고 페넬로페와 거리를 둡니다. 그리고 엘로이즈가 이 사실을 알고도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을 탓하죠. 그렇게 냉랭해진 상태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콜린과 페넬로페.
차가워진 콜린에게 페넬로페는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콜린은 페넬로페와의 결혼을 취소하지 않고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에서 함께 춤을 추는 두 사람. 한편 샬럿 왕비는 두 개의 사교계 소식지를 유심히 보다가 한 가지 생각이 스칩니다. 그것은 레이디 휘슬다운이 브리저튼가와 관련된 사람일 것이라는 것. 소식지의 내용에 브리저튼가에 대한 안 좋은 내용이 실릴 것임을 알고 바로 소식지를 냈기 때문이죠.
샬럿 왕비는 페넬로페와 콜린의 결혼식을 찾아가 브리저튼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여기에 레이디 휘슬다운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압박합니다.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 말하고 돌아서는 왕비. 이에 콜린은 페넬로페에게 레이디 휘슬다운이기를 포기하고 더 이상 글을 쓰지 말라고 합니다. 페넬로페가 그러겠다고 하지 않자 콜린은 또 차갑게 돌아서고 맙니다. 신혼 첫날부터 삐그덕 대는 두 사람. 엘로이즈는 페넬로페를 꼭 안아줍니다.
크레시다는 고모와 함께 떠나는 것이 싫어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알아내려 합니다. 인쇄소를 돌고 돌아 결국 레이디 휘슬다운이 페넬로페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 크레시다는 페넬로페를 찾아가 협박을 합니다. 1만 파운드의 돈을 달라고 하죠. 그리고 레이디 페더링턴에게 당신의 딸이 진짜 레이디 휘슬다운이라고 폭로합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온 세상에 알리겠다고도 하죠.
레이디 휘슬다운이 페넬로페라는 사실을 아는 세 사람 엘로이즈, 콜린, 레이디 페더링턴은 모여서 회의를 합니다. 페넬로페는 자신이 그만한 돈이 있으니 크레시다에게 돈을 주고 끝내겠다고 하죠. 그러나 콜린은 자기가 크레시다를 설득해 보겠다며 그녀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녀의 화를 돋우고 말죠. 돈의 액수가 늘어나고 자기 자신을 소식지에 좋게 써달라는 요구사항만 늘어났습니다.
한편 페더링턴가로 흘러간 돈의 출처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는 향사가 또 방문을 했습니다. 레이디 페더링턴은 고모가 죽으면서 돈을 남겼다고 했으나 조사해 보니 그 고모라는 사람은 평생 가난하게 살았고 죽기 전까지 채권자들에게 빚독촉을 받았었다고 하네요.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이번 주에 상부에 제출하고 페더링턴가의 귀족 지위를 박탈하겠다는 이 사람. 이를 듣고 있던 페넬로페는 엄마와 진지한 대화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지 않았느냐고. 그리고 페넬로페는 어떤 결심을 하게 됩니다.
왕비에게 직접 자신의 정체를 밝힐 기회를 달라는 서신을 보낸 페넬로페. 댕크워스-핀치 무도회에서 페넬로페는 여러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신이 진짜 레이디 휘슬다운이라고 밝힙니다. 주목받지 못하고 병풍과 같이 살면서 뛰어난 관찰력을 가지게 된 페넬로페.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글을 쓰는 것이 유일했고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소식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될지 몰랐으나 점점 더 영향력이 있어지면서 권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글로 썼고 상처받았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왕비가 허락해 준다면 앞으로는 더 좋은 방향으로 글을 쓰겠다고 자신의 의지를 밝힙니다. 이에 샬럿 왕비는 가십하나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겠냐는 짧은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결국 페넬로페의 글쓰기를 허락해 준 것이었죠.
당당히 자신의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낸 페넬로페. 콜린과의 사랑도 회복하고. 페더링턴가의 돈의 출처도 자신의 것이라고 하여 사태를 해결합니다.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한 당당한 신여성 페넬로페는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잘 삽니다. 그리고 논평가로서 글을 쓰고 이제는 당당히 '페넬로페 브리저튼'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끝을 맺습니다. 정말 멋진 모습이죠.
프란체스카는 킬마틴과 결혼하여 스코틀랜드에서 살게 되고 엘로이즈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이들과 동행하기로 합니다. 크레시다는 결국 쫓겨나게 되었고 베네딕트는 양성애자의 삶에 빠져들게 되었네요. 다음 시즌에서는 이들의 이야기가 또 펼쳐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브리저튼에서 페넬로페와 엘로이즈를 좋아하는데 이번 시즌 페넬로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 시즌에서는 엘로이즈의 이야기를 기대해보고 싶네요.
사진출처: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3 파트2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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